해바라기처럼
김문옥목사
사랑을 담을 수 없어 말없이 침묵으로 미소 짓는 그대
사랑을 말할 수 없어 마음으로 고백하는 그대
수 많은 말들을 하고 파 하면서도
가슴속에 찻잔이 되어 하늘을 보는 이여
오늘도 밝은 태양은 하늘 가운데서 세상을 비추고 있습니다
이럴 때 고추잠자리가 하늘을 휘감고
멀리서 뭉게구름이 둥실둥실 춤을 추고
무지개는 오색으로 세상을 색칠하면 얼마나 좋을까요
그러면 우리 마음은 파아란 하늘이 될 수 있을텐데....
사랑하는 이여
얼굴에 담은 그대의 미소 속에 숨어있는 진실은 마음속의 슬픔을 말하는 것 같군요.
그래요 언제나 세상을 그렇게 밝게 맑게 살 수 있다면 우리는 얼마나 행복할까요?
그런데 오늘도 이른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불행을 겪는 이도 있을 것이고
아픔을 노래하는 이도 있을 것이고 행복에 겨워 종달새처럼 노래하는 이도 있겠지요.
하지만 모두가 다 똑 같은 인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.
기뻐도 행복해도 조금은 슬프고 아파도 인생의 희로애락은 정체되어 잇는 것이 아니라
돌고 도니까요.
하지만 우리 인생은 세상의 한 정점을 찍기 위해 살고 있으니 얼마나 힘에 겨울까요.
세상의 모든 것들은 어느 정도 채울 수 있다고 말하지만 세상에 채울 수 없는 것이 있으니 그것이 사람의 마음이니...
무엇으로도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 없는 마음, 그것이 우리지요
그렇기에 때론 지쳐도, 때론 힘겨워도 때론 슬프고 아파도
그 모습 그대로 그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은 크나큰 보석이지요.
기뻐도 함께 하고 슬퍼도 함께 하고 외롭고 지쳐도 함께하는 소중한 사람.
오늘도 하루를 주님만을 향하여 시선을 맞추는 해바라기가 되기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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