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는 지금...
인생의 끝 점에서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.
신앙의 종점에서 오늘을 몸부림치고 있다.
더 이상 잃을 것 없는 벼랑 끝에 서 있다.
더 이상 물러 설 곳 없는 삶의 끝자락에 서 있다.
대지 위에 노을은 오늘의 절망인가?
아님 내일의 희망을 갈망 하는가?
수 없는...
조롱과 비웃음을 들으며 여기 이렇게 서 있다.
무시와 능욕을 당했지만 여기 그렇게 서 있다.
비방과 손가락 질 당하면서 여기 서럽게 서 있다.
약탈과 노략을 당하면서 여기 바보처럼 버티고 있다.
더 이상 조각 구름처럼 흘러 다닐 수는 없다.
줏대 없고 자존심 없는 속물근성의 신앙인이 되고 싶지 않다.
대지 위에 노을은 오늘의 절망인가?
아님 내일의 희망의 전주곡인가?
이젠...
일어나고 싶다.
내 삶의 현장에서 당당하게 기적으로.
나아가고 싶다.
내 신앙의 믿음으로 기적을 창조하는 주인공으로.
물러서고 싶지 않다.
여기서 더 이상 비겁한자로...
포기하고 싶지 않다.
내 이름의 자존심으로...
난 여기가 신앙도 인생도 끝이다.
더 이상 물러 설 곳 없는 여기서 형통이란 위대한 기적을 창조하고 싶다.
더 이상 타협하지 말자.
신앙은 신앙이다. 믿음은 믿음이다.
더 이상 안 된다.
나의 얄팍한 이중적인 신앙의 색깔은...
더 이상 용납하지마라.
나의 얄팍한 수단과 방법을...
나는 더 이상 내가 아닌 진실한 내가 되길 몸부림쳐라.
나는 더 이상 위선의 내가 아니길 몸부림 쳐라.
대지 위에 노을은 내일을 갈망하니까!